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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슈

고지혈증 약, 평생 먹어야 할까? 의사들이 말하는 진짜 이유와 꼭 알아야 할 QnA

by 라라덕구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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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
고지혈증약 평생 먹어야 하나요

 

 

"고지혈증 약은 한 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해요."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말의 의미는 '절대 끊을 수 없다'는 뜻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 약의 복용 원칙, 의사들이 장기 복용을 권장하는 이유, 그리고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QnA까지 정리해드립니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 기준을 초과한 상태입니다.
특히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총 콜레스테롤 ≥ 240 mg/dL
  • LDL(나쁜 콜레스테롤) ≥ 160 mg/dL
  • HDL(좋은 콜레스테롤) ≤ 40 mg/dL
  • 중성지방 ≥ 200 mg/dL

고지혈증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심혈관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지혈증 약은 왜 평생 먹는 걸까?

1. 병 자체가 만성질환

고지혈증은 대부분 생활습관, 체질,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식단을 조절하거나 운동을 병행해도 완치가 아닌 ‘조절’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중단하면 다시 수치가 올라가는 경향이 강합니다.

2. 스타틴의 심혈관 보호 효과

대표적인 고지혈증 약인 스타틴(Statin) 계열은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만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죽상동맥경화(혈관 내 기름 찌꺼기)**를 줄이고, 혈관 염증을 감소시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다른 심혈관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장기 복용이 일반적입니다.

3. 약 끊으면 수치 재상승

스타틴을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정적으로 낮아지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수치가 3~6개월 내 다시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치가 다시 올라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 ‘괜찮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조용히 누적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평생 복용하는 건 아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환자는 의사의 판단 하에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습니다.

  • 1차적으로 생활습관 개선(운동, 식이조절)만으로 수치가 개선된 경우
  • 심혈관계 질환 위험 요인이 없는 젊은 환자
  • 경증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된 경우
  • 약에 대한 부작용이 심할 경우

주의: 이런 경우에도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위험도 평가는 반드시 병행돼야 합니다.


 

QnA –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

 

Q1. 고지혈증 약을 끊고 싶어요. 식이조절로 대체 가능할까요?

A. 일부 경증 환자에게는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어렵습니다. 동물성 지방 제한, 채식 위주 식단, 운동을 병행해도 평균 LDL 감소 효과는 10~15% 수준입니다. 스타틴은 30~50% 이상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대체는 쉽지 않습니다.


Q2. 스타틴 부작용이 걱정돼요. 먹어도 괜찮을까요?

A.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부작용 없이 장기 복용이 가능합니다. 드물게 근육통, 간수치 상승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중요합니다. 복용 중 불편함이 있으면 반드시 약물 교체나 용량 조절을 상담해야 합니다.


Q3. 수치가 정상이 되었는데 왜 계속 약을 먹으라고 하나요?

A. 약을 먹어서 수치가 좋아진 것이지, 질환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약을 끊으면 대부분 수치는 다시 올라갑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심근경색 이력이 있는 환자는 예방적 차원에서도 약을 지속하는 것이 표준 치료입니다.


Q4. 고지혈증은 유전인가요?

A. 일부 환자는 가족성 고지혈증이라는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젊은 나이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스타틴 등의 약물 치료가 필수입니다. 부모나 형제 중 조기에 심혈관질환을 앓은 경우 가족력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고지혈증 치료는 단순히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당뇨, 고혈압, 흡연, 복부비만 등 다른 질환과 맞물리면, 고지혈증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은 단지 ‘평생 먹어야 해서 무서운 약’이 아니라, 내 혈관을 지켜주는 보호막입니다. 언제까지 먹을지는 검사 결과와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며, 자의적인 중단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2025.04.22 - [건강이슈] - 고혈압 약, 정말 안 끊어도 되나요? 의사들이 말하는 진짜 이유와 꼭 알아야 할 복용 원칙

 

고혈압 약, 정말 안 끊어도 되나요? 의사들이 말하는 진짜 이유와 꼭 알아야 할 복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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