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저시급, 드디어 1만 원 돌파! 근데 실수령액은 왜 200만 원이 안 돼?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왔습니다.
길게는 10년, 짧게는 1년간 “언제쯤 만 원 넘냐…” 하던 말들이 현실이 되었죠.
하지만 마냥 기뻐하기엔 이르죠. 정작 통장에 찍히는 실수령액은 생각보다 적으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2025년 최저시급 인상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그리고 진짜 받게 되는 돈은 얼마인지, 같이 알아봅시다.
1. 2025년 최저시급 얼마?
- 시간당 10,030원
→ 2024년보다 170원 인상 (인상률 1.7%) - 월급 기준 (주 40시간, 주휴수당 포함)
→ 209시간 × 10,030원 = 2,096,270원 - 연봉으로 치면?
→ 약 25,155,240원 (세전 기준)
표면상 보면 200만 원 넘는 월급, 이제 웬만한 알바도 연봉 2,500만 원 시대란 말이죠.
그런데 현실은…?
2. 실수령액은 왜 200만 원이 안 될까?
세금과 4대 보험 공제를 빼고 나면 실제로 받는 금액은 줄어듭니다.
공제 항목
국민연금 | 약 94,332원 |
건강보험 | 약 75,300원 |
장기요양보험 | 약 9,700원 |
고용보험 | 약 18,867원 |
소득세+지방세 | 약 22,000원 |
➡ 총 공제액 약 220,199원
따라서 실제 받는 돈 = 약 1,876,071원
참고
주휴수당 없는 단시간 근로자라면? → 실수령액은 약 1,560,000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음.
3. 야근·주말근무하면 얼마 더?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번다’는 걸 체감하려면 추가수당도 챙겨야죠.
- 연장근무수당: 시급 × 1.5배
- 야간수당: 시급 × 1.5배 (22시~06시)
- 휴일근무수당: 시급 × 1.5배 ~ 2배
예를 들어, 주말에 8시간 근무했다면?
→ 추가수당 약 120,360원 GET!
4. 최저시급에 포함 안 되는 것들
헷갈릴 수 있지만 다음 항목은 최저임금 계산에서 빠집니다.
- 식대/교통비
- 상여금 (일정 한도 이하)
- 연장/야간/휴일 수당
- 인센티브
“이것까지 포함해서 최저임금 넘겼어요” 라는 말, 그냥 흘려듣지 마세요.
부당하면 고용노동부에 문의하세요.
5. 실수령액 계산기, 여기서 해보세요
▶ 고용노동부 최저임금 계산기
근무시간, 주휴수당 여부, 추가수당까지 입력해보면 정확한 금액이 나옵니다.
Q&A 모음
Q. 2025년부터 최저시급 적용 시, 알바도 연봉 2천 넘나요?
A. 네, 주휴수당 포함 기준이라면 세전 연봉 약 2,500만 원입니다. 단, 실수령은 약 1,870만 원대입니다.
Q. 10,030원이면 실제 얼마를 더 받는 건가요?
A. 전년 대비 월 약 35,530원 더 받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6~7개 더 살 수 있는 정도입니다.
Q. 주휴수당은 누구나 받나요?
A. 주 15시간 이상 일하고, 정해진 요일에 개근한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Q. 주휴수당 못 받으면 실수령액은 얼마인가요?
A. 약 1,560,000원 선입니다. 주 40시간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Q. 야근수당 계산 헷갈려요.
A. 22시~06시는 ‘야간 근로’로 보고 시급의 1.5배 지급됩니다. 연장+야간이면 최대 2배도 가능합니다.
Q. 식대, 교통비 포함해서 최저임금 넘었다고 하던데요?
A. 근로기준법상 일정 수준 이하의 복리후생비는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마무리
2025년, 드디어 시급 1만 원 시대 도래.
하지만 “오, 이제 돈 좀 모으겠네?” 하기엔 빠져나가는 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지켜야 할 건 한 가지.
내 노동에 정당한 대가가 맞게 들어오고 있는지, 꼭 확인하기.
월급명세서 속 숫자가 말해주는 것들, 오늘부터 좀 더 꼼꼼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