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140/90, 고혈압일까요?

혈압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혈압이 140/90 mmHg라고 쓰여 있는 걸 보면,
‘이거 고혈압 아닌가요?’ 하고 걱정되는 분들 많죠.

혈압은 숫자만 보면 단순해 보여도, 한 번의 측정 수치로 진단하기엔 복잡한 기준과 조건이 따릅니다.

오늘은 혈압 140/90의 의미, 고혈압 진단 기준, 생활습관 개선법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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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수치, 어떻게 구분할까요?

구분수축기 혈압 (최고 혈압)이완기 혈압 (최저 혈압)

정상	< 120 mmHg	< 80 mmHg
고혈압 전단계	120~139 mmHg	80~89 mmHg
1기 고혈압	140~159 mmHg	90~99 mmHg
2기 고혈압	≥160 mmHg	≥100 mmHg

→ 140/90은 '1기 고혈압'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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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측정으로 고혈압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

• 혈압은 긴장,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에 따라 하루에도 수시로 바뀌어요.
• 진단 기준은 별도 날짜에 최소 2~3회 측정해 모두 기준을 초과할 때 적용됩니다.

👉 따라서, 한 번 140/90이 나왔다고 바로 약을 먹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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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위험성

•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신장질환, 망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특히 합병증이 발생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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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으로 혈압 낮추기

1. 나트륨 줄이기

• 국물, 젓갈, 인스턴트 음식 줄이기
• 나트륨 하루 2,000mg 이하 섭취가 권장돼요

2. 유산소 운동

•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주 5회, 30분 이상 지속적인 운동이 좋아요
• 운동은 혈관의 탄력과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줘요

3. 체중 감량

• 체중이 1kg 감소하면 수축기 혈압이 약 1mmHg 감소하는 효과!
• 특히 복부 비만 개선이 핵심입니다

4. 음주·흡연 줄이기

• 알코올은 혈압을 순간적으로 올리고, 흡연은 혈관 수축을 일으켜 장기적으로 고혈압 유발

5. 스트레스 관리

• 규칙적인 수면, 명상, 산책 등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활동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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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 혈압이 140/90인데, 당장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고위험군(당뇨병, 심혈관질환 병력 등)이 아니라면, 우선 3~6개월간 생활습관 개선을 시도하고 다시 측정해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병원에서 잴 땐 높고, 집에서는 낮게 나와요. 왜 그럴까요?

A.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 현상일 수 있어요. 긴장으로 인해 병원에서만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입니다. 자가 혈압 측정 기록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Q. 가정용 혈압계로 측정해도 정확한가요?

A. 네, 요즘 전자식 혈압계도 정확도가 높아요. 같은 시간대, 같은 자세, 조용한 환경에서 매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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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40/90은 ‘고혈압 1기’ 기준에 해당되며, 방심하지 말고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부터 식사, 운동, 수면을 점검하고 주기적인 혈압 체크만 잘해도
충분히 정상 범위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혈압 관리, 지금부터 시작하면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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